This page is also available in English.

PDF에 텍스트 추가하는 법

최종 수정일: 2026-07-28

계약서 초안에 "검토용"이라고 표시해서 회신해야 하거나, 견적서 아래에 담당자 이름과 날짜를 적어 넣어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원본 워드·한글 파일이 손에 없으면 더 곤란하죠. PDF 편집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기도 부담스럽고, 출력해서 손으로 쓰고 다시 스캔하는 건 시간이 아깝습니다. 브라우저에서 PDF를 열고 필요한 자리에 텍스트를 얹어 새 PDF로 내려받는 쪽이 훨씬 빠릅니다.

기본 순서

PDF를 연 다음, 텍스트를 넣을 페이지의 텍스트 버튼을 누르면 입력창이 열립니다. 내용을 적고 글자 크기와 색상, 굵게 여부를 정한 뒤 확인하면 그 페이지 위쪽 가운데에 텍스트가 놓입니다. 정확히는 페이지 상단에서 60px 내려온 위치이고, 가로는 가운데 정렬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출발점이라 그대로 둘 필요는 없습니다. 넣은 뒤에 클릭해서 선택하고, 끌어서 원하는 자리로 옮기고, 모서리 손잡이로 크기를 조절하면 됩니다. 비율은 자동으로 유지되어 글자가 늘어나거나 눌리지 않습니다. 잘못 넣었으면 선택한 뒤 Delete 키로 지우면 됩니다.

참고로 입력한 내용이 페이지 폭보다 길면 페이지 폭의 90%까지 자동으로 줄여서 얹습니다. 한 줄이 지나치게 길면 글자가 작아진다는 뜻이니, 긴 문장은 줄바꿈으로 나누는 편이 보기 좋습니다.

글자 크기 20은 본문 크기가 아닙니다

크기 슬라이더는 10부터 72까지이고 기본값은 20입니다. 그런데 20은 생각보다 큽니다. 한글이나 워드로 만든 일반적인 사무 문서의 본문은 대개 10~11pt이고, 소제목이 14pt 안팎입니다. 즉 기본값 20은 본문의 약 두 배, 제목에 가까운 크기입니다. "검토용", "사본"처럼 도장 찍듯 눈에 띄어야 하는 표시라면 딱 좋지만, 서명란 옆에 이름을 적어 넣는 용도라면 혼자만 튀어 보입니다.

실무 기준은 이렇게 잡으면 대체로 맞습니다. 문서 본문에 자연스럽게 섞여야 하는 항목은 11~13, 서명란이나 표 칸에 채워 넣는 이름·날짜는 12~16, 페이지 상단에 크게 찍는 표시는 24~36입니다.

크기를 가늠할 때 모니터에서 "몇 밀리미터로 보이는가"로 판단하면 틀립니다. 화면에서는 페이지 전체가 축소되어 있으니까요. 대신 같은 화면 안에 있는 문서 자체의 글자와 비교하세요. 내가 넣은 텍스트와 원래 본문이 똑같은 비율로 축소되어 보이기 때문에, 화면에서 비슷해 보이면 인쇄해도 비슷합니다. 또 하나, 넣은 뒤 모서리를 끌어 줄이는 방식도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텍스트는 3배 해상도로 그려지므로 줄이면 오히려 더 또렷해집니다. 반대로 원래 크기보다 많이 키우면 가장자리가 뭉개지니, 크게 쓸 거라면 처음부터 슬라이더로 크게 잡으세요.

줄바꿈으로 이름과 날짜를 한 덩어리로

입력창은 여러 줄을 그대로 유지하고, 줄끼리는 가운데를 맞춰 정렬합니다. 그래서 "확인자 김민수"와 "2026년 7월 28일"을 두 줄로 한 번에 입력하면 두 줄이 하나의 덩어리로 움직입니다. 이걸 텍스트 두 개로 따로 넣으면 나중에 눈대중으로 줄을 맞춰야 하고, 한쪽만 옮기다가 어긋나기 쉽습니다. 이름 위에 직책, 이름 아래에 날짜처럼 세로로 붙는 정보는 처음부터 한 번에 입력하는 게 훨씬 편합니다.

색상 세 가지의 쓰임

색은 검정에 가까운 먹색, 감청색, 붉은색 세 가지입니다. 고르는 기준은 취향이 아니라 읽는 사람에게 어떤 신호를 주느냐입니다.

다만 흑백으로 출력할 문서라면 붉은색은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흑백 인쇄에서 붉은색은 중간 회색으로 변해 오히려 흐릿하게 나옵니다. 강조가 목적이라면 먹색에 굵게를 켜는 쪽이 인쇄물에서 확실합니다.

텍스트가 '그림'으로 들어간다는 점

StickPDF는 입력한 텍스트를 화면에 그린 다음 배경이 투명한 이미지로 만들어 페이지에 얹습니다. 이 방식에는 분명한 장점과 분명한 한계가 같이 있습니다.

장점은 보이는 그대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한글이든 한자든 기호든 화면에서 확인한 모습 그대로 저장됩니다. PDF에 글꼴을 심는 방식이 아니어서, 상대방 컴퓨터에 폰트가 없어 글자가 네모 상자로 깨지는 사고가 아예 발생하지 않습니다. 3배 해상도로 그리기 때문에 인쇄해도 계단 현상 없이 선명합니다.

한계는 완성된 PDF에서 그 글자를 선택하거나 검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드래그해서 복사할 수 없고, Ctrl+F로 찾아도 걸리지 않으며, 화면 낭독기도 읽지 못합니다. 그래서 도장처럼 찍는 표시, 이름, 날짜, 확인 문구에는 적합하지만, 상대방이 본문 문구를 복사해 다시 써야 하거나 문서 전체가 검색 대상이 되어야 하거나 접근성 요건이 걸린 문서라면 맞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원본 파일에서 수정해 PDF로 다시 내보내는 게 정답입니다. 참고로 이 방식은 PDF에 이미 들어 있는 글자를 고치지도 못합니다. 위에 덮어 얹는 것뿐입니다.

여러 페이지에 같은 표시 넣기

모든 장에 "검토용"을 넣어야 한다면 페이지마다 다시 입력하지 마세요. 크기와 색을 매번 똑같이 맞추기 어렵고, 미세하게 달라지면 결과물이 지저분해 보입니다. 잘 만든 텍스트를 선택한 뒤 Ctrl+C, Ctrl+V로 복제하면 크기·색·굵기가 그대로 따라옵니다. 복제본은 원본과 겹치지 않게 살짝 어긋난 자리에 생기니, 그대로 끌어서 필요한 페이지의 자리에 놓으면 됩니다.

알아두실 점

이름을 적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서명 모양이 필요하다면 휴대폰으로 PDF에 서명 넣기를 참고하세요. 그리고 텍스트로 넣은 이름이나 "승인" 같은 문구는 어디까지나 시각적인 표시이며, 공인인증서 기반의 전자서명과는 다릅니다. 어떤 표시가 효력을 갖는지는 문서의 종류, 당사자 간 합의, 관할 지역의 법령에 따라 달라지므로 중요한 문서라면 상대방이 요구하는 형식을 먼저 확인하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고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처리는 브라우저 안에서 이루어져 PDF가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StickPDF로 지금 해보기

← 가이드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