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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투명한 PNG 만들기

최종 수정일: 2026-07-27

로고나 도장을 문서에 넣었더니 뒤에 흰 사각형이 따라 붙어서 표 선과 글자를 가린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배경을 투명하게 만들면 해결되는데, 그 전에 투명이 실제로 무엇인지를 알면 왜 어떤 이미지는 쉽게 되고 어떤 이미지는 지저분해지는지도 같이 이해됩니다.

투명 = 알파 채널

디지털 이미지의 픽셀 하나는 보통 빨강·초록·파랑 세 개의 값으로 이루어집니다. 각각 0에서 255까지죠. 여기에 알파(alpha)라는 네 번째 값이 붙을 수 있는데, 이게 그 픽셀의 불투명도입니다. 알파가 255면 완전히 불투명해서 뒤가 안 보이고, 0이면 완전히 투명해서 그 픽셀은 아예 없는 것처럼 취급됩니다. 중간값은 반투명이라 뒷배경이 비쳐 보입니다.

즉 투명 배경이란 색을 흰색으로 칠한 게 아니라, 배경 픽셀들의 알파를 0으로 만들어 아무 색도 그리지 않게 한 상태입니다. 이 구분이 핵심입니다.

JPG는 원리상 투명할 수 없습니다

JPG 형식에는 알파 채널을 저장할 자리가 아예 없습니다. 픽셀당 색 정보만 담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투명 영역이 있는 이미지를 JPG로 저장하면 그 부분은 대부분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칠해져 나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투명 배경 로고를 받았는데 문서에 넣으니 흰 상자가 생겼다면, 십중팔구 중간에 누가 JPG로 한 번 저장한 겁니다. 투명도가 필요하면 파일 확장자가 .png여야 합니다. (WEBP, GIF, SVG도 투명도를 지원하지만 문서 도구에서의 호환성은 PNG가 가장 좋습니다.)

PNG-8과 PNG-24의 차이

같은 PNG라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저장 옵션에 8비트/24비트 선택이 있다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24비트를 고르세요.

흰 배경과 투명 배경은 흰 종이 위에서 똑같아 보입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착각합니다. 흰 배경 PNG와 투명 배경 PNG를 흰 문서 페이지 위에 나란히 놓으면 육안으로 구별이 안 됩니다. 차이는 다른 것 위에 올렸을 때만 드러납니다. 색이 있는 표 셀 위, 회색 머리말 띠 위, 사진 위, 다른 글자 위에 올리는 순간 흰 배경은 불투명한 흰 사각형으로 정체를 드러냅니다.

그래서 검수할 때는 흰 여백에 놓고 보지 말고, 일부러 색 있는 영역이나 글자 위로 잠깐 끌어다 놓아 보세요. 사각형이 보이면 아직 투명이 아닌 겁니다. 흰 여백에서만 확인하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표 위에 옮기면서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투명 PNG를 만드는 방법

이미 투명한 파일을 구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회사 로고라면 마케팅팀이나 브랜드 가이드 페이지에 투명 PNG 또는 SVG 원본이 대개 있습니다. 화면 캡처나 문서에서 긁어온 버전은 이미 배경이 합성된 상태라 원본보다 항상 품질이 떨어집니다.

직접 만들어야 한다면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에서 배경 레이어를 지우고 PNG로 내보내면 됩니다. 무료 도구로는 GIMP, Photopea(브라우저에서 실행), Paint.NET 등이 있습니다. 윈도우 기본 그림판은 최신 버전에 배경 제거 기능이 들어갔지만, 결과를 저장할 때 PNG를 선택해야 투명도가 유지됩니다. 참고로 macOS 미리보기의 인스턴트 알파 기능도 간단한 배경 제거에 쓸 만합니다.

단순히 흰 배경만 없애면 되는 경우라면 편집 프로그램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StickPDF에서 이미지를 PDF에 얹은 뒤 배경 제거를 누르면 흰색과 흰색에 가까운 픽셀이 투명해지고, 그 상태 그대로 PDF에 저장됩니다. 마음에 안 들면 배경 복원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회색·미색 배경이 문제가 되는 이유

자동 배경 제거는 어디까지를 흰색으로 볼지 기준값(threshold)을 정해 놓고 동작합니다. 예를 들어 밝기 240 이상은 투명하게, 미만은 남긴다는 식이죠. 이 방식은 배경이 진짜 깨끗한 흰색일 때는 완벽하게 동작하지만, 배경이 미색이거나 조명 때문에 한쪽만 회색으로 눌린 이미지에서는 문제가 생깁니다.

기준값이 낮으면(더 많이 지우면) 회색 배경까지 지워지는 대신, 서명의 흐린 획 끝이나 로고 안의 연한 회색 톤까지 같이 사라져 글자가 끊겨 보입니다. 반대로 기준값이 높으면(덜 지우면) 획은 온전하지만 배경 얼룩이 남습니다. 이 둘은 근본적으로 맞바꾸는 관계라, 배경과 내용의 밝기 차이가 작은 이미지에서는 어떤 도구를 쓰든 완벽한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해법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입력을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스캔이나 촬영을 고르고 밝은 빛에서 다시 하거나, 사진 앱의 대비·밝기 조절로 배경을 흰색 쪽으로 끝까지 밀어올린 뒤 배경 제거를 적용하세요. 배경이 250 근처, 내용이 50 이하로 벌어져 있으면 어떤 기준값을 써도 깨끗하게 분리됩니다.

StickPDF로 지금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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